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수리남'
link  감성맨   2022-09-19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수리남'은 사실 그가 를 끝냈을 때 한번 거절했던 영화 프로젝트다.

을 제작한 퍼팩트스톰필름에 있던 하정우가 윤종빈 감독을 추천했지만 여러가지 연유로 고사했다가 윤종빈 감독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이야기로 주변 사람들이 설득을 해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그가 관심을 보인 부분은 국정원과 공조한 평범한 일반인 K씨의 사연이었다.

개인의 미시사와 한국적 디테일에서 시작해 인간 본성과 한국 사회를 조망했던 유종빈의 엄정한 감각은 낯선 수리남으로 무대를 옮긴 후에도 무뎌지지 않는다.

넷플릭스에서 엔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계속 전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보통 넷플릭스 시리즈는 40-50분이면 한 에피소드가 끝나는데 나는 애초에 호흡이 그렇게 안되는 것 같다며, 마무리를 하면 거의 60분 즈음에 됐다고 한다.

수리남의 영향력이 있는 한국인의 집에 거주하면서 홍어를 한국으로 수입했다, 그 한국인이 바로 2009년 체포됐던 수리남 마약 밀매상 조봉행이었다.

처음부터 코카인 밀수를 위해 계획했던 사기였던 것이다. 나는 이 그림이 영화적으로 재미가 없고 설득력이 없을 것 같아 마약 대부가 무조건적인 믿음을 줄 수 있는 직업을 표면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설정을 했다며 전요환을 사이비 목사로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일단 수리남에 도착했을 때 수리남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어촌 마을의 조그마한 식당, 인구가 일한 홍어 공장 이런 것들은 한국에서 만들 수 없는 것들이었고 대통령궁은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대통령 궁에 현지 제작 가구를 채워 넣어 촬영했고 현지 촬영이 불가능한 경우 국내에서 모두 찍는다는 옵션도 생각했다.

그러나 직접 가서 보니 생각보다 풍광에 큰 차이가 없었고 헐리우드 영화들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촬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영화 프로덕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고 정부도 협조적이었고 수리남에서는 촬영을 위해 대통령궁을 빌려주고 대통령이 잠시 나가 있을 정도로
도움을 받았다.














씨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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